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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를 키우는 집에서 가구를 고를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건 바로 ‘안전’입니다. 원목 가구는 튼튼하고 예쁘지만, 혹시 아이에게 위험하진 않을까 걱정되시죠? 그런데 잘 고르면 원목 가구야말로 아이와 함께 자라며 오래 쓸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아이가 있는 집에서 원목 가구를 선택할 때 꼭 고려해야 할 다섯 가지 기준을 소개합니다.
1. 모서리가 부드럽게 마감되어 있는가?
아이들은 가구 모서리에 부딪히기 쉽습니다. 특히 원목처럼 단단한 재질은 날카롭게 처리되면 부딪혔을 때 다칠 위험이 큽니다.
- 라운딩 처리가 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. 모서리가 둥글게 마감된 가구는 충격을 줄여줍니다.
- 표면이 거칠거나 일어나는 부분은 없는지도 만져보고 체크해야 합니다.
👉 아무리 멋진 가구라도 아이에게 위험하면 소용없겠죠.
2. 마감재가 안전한가?
아이들은 장난치다가 가구를 입에 넣거나 핥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. 따라서 가구의 마감재가 어떤 성분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.
- 천연 오일 마감 또는 무독성 수성 도장이 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.
- E0, E1 등급의 저포름알데히드 접착제를 사용한 제품인지 체크하면 좋습니다.
👉 화학 냄새가 나는 가구는 되도록 피하는 게 좋습니다.
3. 긁힘·찍힘에 강한 나무인가?
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 장난감으로 툭툭 치거나 올라가는 일도 많죠. 이때 너무 부드러운 나무는 쉽게 파이고 흠집이 나며 보기 좋지 않게 됩니다.
- 오크, 메이플, 애쉬처럼 밀도 높은 하드우드를 추천합니다.
- 반면, 파인이나 삼나무는 가볍고 저렴하지만 긁힘에 약하고 눌림 자국이 쉽게 생깁니다.
👉 자주 쓰는 가구일수록 단단한 나무가 좋습니다.
4. 생활 오염이 묻어도 관리가 쉬운가?
아이들은 물, 음식, 크레용 등 다양한 오염원을 가구에 남기기 마련입니다. 이럴 때 관리가 쉬운 가구는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.
- 오일 마감 가구는 샌딩 후 다시 오일만 칠해주면 거의 새것처럼 복원됩니다.
- 래커나 바니시 마감은 복원력이 떨어지고 부분 수리도 어렵습니다.
👉 실생활에서 관리 가능한 가구인지 확인해보세요.
5. 아이와 함께 ‘자라는’ 가구인가?
좋은 가구는 단지 지금뿐 아니라 앞으로도 쓸 수 있어야 합니다. 아이가 크면서도 계속 쓸 수 있는 구조나 디자인이라면 더 좋겠죠.
- 높이 조절이 가능한 책상, 확장형 수납장처럼 아이의 성장에 맞춰 유연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을 고려해보세요.
- 시간이 지나며 멋이 깊어지는 체리, 월넛 같은 수종은 함께 나이 드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.
👉 가구도 아이와 함께 자랄 수 있어야 오래 쓸 수 있습니다.
글을 마무리하며
아이 있는 집에서도 원목 가구는 충분히 안전하고, 오히려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. 중요한 건 예쁘다고 바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, 아이와의 생활에 맞는 나무와 디자인을 고르는 것입니다.
가족이 함께하는 공간이니만큼, 튼튼하고 자연스러운 재료로 만들어진 가구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이야기를 담게 되죠. 아이와 함께 자라고, 함께 오래 남을 수 있는 가구. 원목 가구가 바로 그런 존재가 아닐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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